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환율의 개념과 종류

by 디오니소스75 2024. 3. 26.
반응형

환율의 개념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경제지표와 경기순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환율의 개념 


환율(Exchange rate)은 한 나라의 돈과 다른 나라 돈 사이의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환율은 한 나라의 화폐가치를 다른 나라의 화폐로 표시한 것으로 자국화폐 입장에서 보면 자국통화의 대외가치가 되며, 외국 화폐의 입장에서 보면 외국화폐의 국내시장가치가 되는 것이다. 똑같은 품질의 물건 값이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같다고 가정을 할 경우 햄버거 한 개 가격이 미국에서는 2달러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00원일 경우 우리나라 돈과 달러화 사이의 환율은 달러당 1,000원이 된다. 이것이 유명한 빅맥(Big Mac) 지수로 알려진 환율계산법이다. 여기서 환율을 1,000원/달러(1달러당 1,000원)로 표시한 것은 국제금융거래에 있어 기축통화인 미국달러화를 기준으로 나타낸 것으로, 이 경우 환율은 외환(달러)의 가격을 의미하게 되고 이를 자국통화표시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환율은 자국통화표시법을 사용하는데 달러당 원화금액이 커지는 경우 원화환율이 상승하고 원화가치는 하락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자국통화표시법에 의한 환율은 그 나라 돈의 대외가치와 반비례한다. 예를 들어 환율이 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변동한 경우 원화환율은 상승하고 반대로 원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대하여 하락하여 약세통화가 된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외환수급에 따라 자유로이 결정된다. 그러나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 등 미국 달러화 이외의 기타 통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의 환율은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을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기타 통화의 대미달러환율로 재정(裁挺)하여 간접적으로 산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 환율이 U$1 = ₩ 992.10이고 동경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간의 환율이 U$1 = ¥ 115.60이라면 원화와 엔화의 환율은 연쇄 방식에 의해 100¥ = ₩858.22 이 된다. 이때 우리나라의 대미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계산된 원화의 엔화에 대한 환율을 재정환율(arbitraged rate)이라고 하며 이러한 재정환율을 계산하기 위하여 사용된 미국달러화와 일본 엔화의 환율을 크로스레이트(cross rate)이라고 한다. 

환율의 종류


은행이 누구를 상대로, 어떤 방식으로 외국 돈을 교환하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환율로 나누어진다.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외환을 살 때 적용하는 환율을 매입률이라 하고 고객에게 팔 때 적용하는 환율을 매도율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은행에 원화를 주고 달러화를 산 다면 은행 입장에서는 달러화를 파는 것이 되므로 매도율을 적용하며, 달러화를 주고 원화를 산 다면 매입률을 적용한다. 매도율이 매입률 보다 높은 것은 외환을 매매하는데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수익을 남기기 위해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부과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매도율과 매입률의 격차를 스프레드(bid - asked spread)라고 하는데 은행매매 이익의 원천이 되고 거래자의 거래비용이 된다. 대고객 환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어떤 형태의 외환을 사고 파느냐에 따라 다시 여러 가지 환율로 나누어진다. 즉, 은행이 현찰을 사고팔 때에는 현찰매매율, 전신으로 자금을 주고받을 때에는 전신환매매율, 여행자수표를 사고팔 때에는 여행자수표매매율을 적용하는데 이들 각각의 경우 은행이 외환을 조달하여 운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다른 만큼 적용하는 환율도 다르다. 예를 들어 현찰매도율은 은행이 외국으로부터 현찰을 운송하여 보관하는데 비용이 소요되므로 여행자수표매도율이나 전신환매도율 보다 높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은 필요한 외국돈을 현찰로 매입하는 것보다 여행자수표로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환율변동 요인 
대외거래 결과에 따라 변동 
외국 돈의 가격인 환율은 물건 값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외국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된다. 외국 돈에 대한 수요는 외국으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거나 외국의 금융자산을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일어나며, 공급은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이나 이전거래 등에 의해 외환수입이 있거나 우리의 금융자산을 사기 위해 외국 돈이 들어오는 경우 발생한다. 따라서 환율의  움직임은 상품의 수출입뿐만 아니라 서비스거래, 소득의 수입 · 지급, 이전 거래, 자본의 이동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상품의 수출이 수입보다 많고 서비스 거래 결과 수입이 지급보다 많아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거나 자본수지 흑자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동안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국 돈이 나간 외국 돈보다 많아 외환시장에서 외환공급이 외환수요를 초과하게 된다.  이 경우 외환시장에서 사려고 하는 외국 돈보다 팔려고 하는 외국 돈이 많아짐에 따라 외국돈이 흔해져서 외국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 돈은 가치가 오르게 된다. 즉, 우리나라의 원화표시환율은 내리게 된다. 
반면에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적자이면 외환수요가 외환공급보다 많아져 외국 돈이 귀해짐에 따라 환율은 올라가게 된다. 

환율
환율의 개념과종류